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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 “인구정책 핵심은 정주 여건...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 시급”
작성자 포천시의회 작성일 2025.12.15 조회수 4
제목: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 “인구정책 핵심은 정주 여건...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 시급”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은 15일 제189회 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이 떠나지 않고 다음 세대가 선택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누리는 삶의 질을 높이는 과감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손세화 의원은 최근 개관한 포천시 반다비체육센터의 시민 이용 후기를 소개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수영장 하나만으로도 살맛 난다고 표현할 만큼 체육 인프라에 대한 긍정적 체감도가 상상 이상이라며, 시민들의 높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 현실을 지적했다.

 

손세화 의원은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를 들어 문제의 심각성을 짚었다. 그는 포천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4%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관절에 무리가 없는 수영이 필수적임에도 시설이 부족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은 관내 공공수영장이 없어 이동식 수조나 외부 시설에서 생존수영을 배우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특히 과거의 아픈 경험을 상기시키며 변화를 촉구했다. 손세화 의원은 “2016년 경기도체육대회 개최 당시 공인 규격 수영장이 없어 타 지자체 시설을 빌려 썼음에도,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포천의 인프라는 제자리걸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TF팀을 꾸려 공인 수영장을 신설해 체전 유치에 성공한 경기도 광주시와 문화 인프라로 도시 브랜드를 높인 통영시등의 사례를 제시하며 전략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손세화 의원은 인구정책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말마다 타 도시로 떠나지 않아도 필요한 모든 것을 포천 안에서 누리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이러한 삶의 질확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손세화 의원은 지금의 투자가 앞으로의 정주 환경을 결정하고 다음 세대가 포천을 선택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며, 집행부에 공공 실내수영장 확충을 비롯한 생활체육 및 문화예술 기반 시설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포천시민여러분,

임종훈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백영현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손세화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포천시가 인구감소 시대 속에서도

시민이 떠나지 않고 머물며,

다음 세대가 선택하는 도시로 포천시가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확충해야 할 체육·문화 인프라의 중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자료 하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달 개관한 포천시 반다비체육센터의 사용자 후기입니다.

 

-고등학생 장애아동 동반해서 다녀왔습니다!

가족실도 너무 잘 되어있고 시설도 좋고 잘 이용하고 왔어요!

 

-제가 사는 지역 가까운 곳에 수영장이 생겨서

처음 수영장을 접하게 됩니다. 요즘 살맛납니다.

 

-무릎이 좋지 않아 걷지도 못하고 운동은 생각뿐이었는데

수영장에서 걷게 되니 참 감사합니다.

 

-내 평생 수영장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반다비혜택을 봅니다.

 

어떠십니까?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한 것보다

체육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포천시민여러분의 긍정적 체감도는 상상 이상입니다.

 

우리 포천시는 신북 마홀수영장을 운영하며

시민분들의 수영 수요를 일부 충족해 왔고,

올해 개관한 반다비체육센터,

앞으로 개관할 태봉근린공원 체육시설 등

포천시민의 건강복지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확충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의 체육 인프라는 여전히 시민의 일상적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4%를 넘는 초고령사회에서

관절에 부담이 적고 가장 안전한 운동인 수영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접근성은 제한적입니다.

 

또한 교육청에서 이루어지는 의무 교육, 생존수영과목도

관내에서 활용할 공공수영장이 부족하여

사설수영장이나 소규모 학교시설에 위탁하거나

운동장에 설치된 이동식 수조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포천시에서 경기도 체육대회 주요종목인

수영 엘리트 학생을 길러내는 것은

꿈꾸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 시는 체육 인프라 부족으로

이미 도시 경쟁력에서 불리함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2016년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했을 당시

포천은 공인 규격의 수영장, 볼링장, 사격장이 없어

주요 종목을 관외에서 치르거나 민간시설에 의존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포천의 인프라는 달라졌을까요?

 

유감스럽게도

포천시는 변화하지 못했습니다.

시설확충은 기존 시설기반이 있던 종목에 제한되었으며

애초에 시설이 전무했던 종목의 체육시설의 경우

확충의 시도가 없거나 소규모로 설계된 탓에

정규규격에 맞지 않아 대회 유치 및 개최가 어렵습니다.

 

경기도 광주시는 경기도체육대회를 자력으로 개최하기 위해

TF팀을 꾸려 공인 수영장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을 꾀하여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사례와 비교하였을 때

매우 안타까운 결과입니다.

 

또 하나, 문화예술 인프라의 중요성도

체육시설에 못지 않습니다.

통영국제음악당은 대한민국 끝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적인 음악도시로 도약한 대표 사례입니다.

또한 강원도 산악지형 한가운데 자리한 대관령 역시

대관령국제음악제를 통해 국내외 예술인들이 매년 찾는

대한민국 대표 예술축제 도시가 되었습니다.

 

두 도시 모두 문화예술 인프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만으로도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고,

도시 브랜드를 압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서울이라는 거대한 문화·예술 시장과 인접한 포천은

이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절한 전략과 투자가 뒷받침된다면 포천은 경기북부를 넘어

수도권 전체가 찾는

체육·문화 중심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작년 저는 이 자리에서

포천의 물놀이 인프라 부족 문제로

많은 시민분들께서 여름마다

타 지역으로 원정을 다녀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현재 신읍동 종합운동장 일부와

블루웨이 하천변에 물놀이장과 수변공원이 조성되고 있는 것은

시민의 요구가 정책으로 반영된 좋은 선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인구정책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지금 이 도시에 살고있는 시민 한 분 한 분이

다른 도시로 이동하지 않아도 필요한 모든 것을

포천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

아이들이 안전하게 배우고 자랄 수 있는 도시,

어르신들이 건강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

가족이 주말마다 타 도시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이러한 삶의 질이 확보되어야만 시민은 떠나지 않고,

외부 주민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 포천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입니다.

 

포천시는 공공 실내수영장 확충을 비롯해

생활체육 인프라와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고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는 단순히 시설 하나를 짓는 문제가 아니라,

포천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일입니다.

 

지금의 투자가 앞으로의 정주환경을 결정하고,

나아가 다음 세대가 포천을 선택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입니다.

 

포천시가 체육과 문화 인프라 확충을

도시 경쟁력과 인구정책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

보다 과감하게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우리 포천이 시민에게 자부심을 주고,

아이와 어르신이 모두 행복하며,

다음 세대가 선택하는 도시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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