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애경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를 꿈꾸는 포천시가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할 두 가지 현안에 대해 시장님께 질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의 대안 마련과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본 사업은 2011년 우리 시 자체 타당성 용역조사를 기반으로 구상되어 민간투자로 추진 중인 사업입니다. 2020년 출자 타당성 조사 시 관광수요 예측과 타당성 조사가 한 차례 더 이루어졌으나 본 의원이 검토해보니 가장 중요한 탑승률 분석에 있어 2011년부터 2013년의 데이터가 사용되었고, 타당성분석 역시 개장 후 30년 뒤에도 탑승객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적인 가정을 바탕으로 정확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현재까지 추진되어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023년 2월 시공사 공사 중단으로 벌써 2년 넘게 사업이 중단되어 많은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협약내용을 보시겠습니다.
(자료화면 게시)
최초 2015년 사업시행자와 협약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노선 변경, 도유림, 사유지 토지교환 문제 등 온갖 우여곡절로 사업이 지연되었고, 2022년 실시협약을 통해 정한 사업기간 역시 이미 2024년에 종료가 된 상태입니다. 시공사 부도로 인해 2년째 공사가 중단된 상황과 PF대출을 추진 중이지만 이미 결렬되거나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볼 때 막연히 결과만 기다리기에는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포천시는 무슨 확신과 신념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인지, 사업을 포기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본 의원은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산정호수와 명성산 정상부를 잇는 케이블카 사업의 자체 타당성 용역은 2011년에 이뤄졌습니다. 2011년에는 2008년 통영케이블카가 개통되어 전국 명소로 떠오르고 2010년 그 경제효과는 1,200억 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자 전국 지자체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케이블카 설치 경쟁에 뛰어들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케이블카 현황을 좀 보겠습니다.
(자료화면 게시)
현재 전국 케이블카 사업의 현황은 암담합니다. 2025년 4월 기준 전국에는 43개에 달하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으며, 추진 중인 곳도 여러 곳입니다. 2022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전국 케이블카 현황 분석보고서를 보면 케이블카 개장 후 10년이 지나면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이후 평균 탑승자수와 이용률은 점점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200억 성공사례로 불리던 통영케이블카 역시 전국에 우후죽순 설치된 케이블카시설에 관광객을 빼앗겨 지속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케이블카가 지자체의 골칫덩이로 전락하고 있음이 연일 언론을 통해 앞다투어 보도되고 있습니다.
민간투자사업이라고 해도 이용객이 예측수요에 미치지 못하면 적자가 누적될 것이고,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할 경우 남아있는 시설물은 그대로 고철이 되어 흉물로 남을 것이고, 이에 따른 환경오염, 철거비용 등은 고스란히 시의 몫이 될 것입니다.
과연 포천시가 지역의 관광 수요와 주변환경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숙고하여 이 사업을 추진했던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관광 하드웨어 개발에만 치중하여 치적을 쌓고 싶었던 지자체장과 공무원들의 의지 때문이었는지는 시민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사업의 추진은 확실해야 하고 접을 땐 과감해야 합니다. 사업을 지속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그 명분과 근거가 명확해야 추진력을 얻을 수 있고, 향후 사업의 적자로 우리 시가 간접적으로 떠안아야 될 비용과 노력 등 손실이 예상된다면 과감히 사업을 포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최초 사업 추진 후 십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사업이 단순히 민간투자 사업이라는 핑계로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합니다.
이에 시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첫째,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관련한 현재까지의 구체적인 추진경과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2025년 현 시점에서도 시장님은 본 사업이 우리 시 관광 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시는지,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실 의사가 있으신지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사업시행자의 지속적인 사업이행 지체 시 시가 고려하는 대응 방향, 민간사업 해지 등 법적 사항 포함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고모호수공원 정비사업과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고모호수공원은 2014년 최초 조성 이후 지금까지 오랜 시간 관내 시민은 물론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우리 시의 '집토끼'이자 '관광 효자'입니다. 고모호수공원 현황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자료화면 게시)
현재 고모호수공원은 방치되어 있습니다. 썩어가는 데크, 쓰러진 위험한 난간, 불법으로 폐쇄된 광장, 경관사업 착공으로 어두워진 산책로, 저수지 준설공사, 주변 도로 포장공사까지 겹쳐 관광객의 발길을 끊은 지 오래이며 지역상권은 점점 침체되어가고 있습니다.
집행부는 매년 고모호수공원 유지 관리에 1억~3억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지만 정작 사고위험이 있어 안전보수 정비가 시급한 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없이 방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 의원이 지난해 현장확인을 나갔을 때 조치요청한 부분에 대해서도 적기에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현재도 여러 보수 정비할 부분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총 38억으로 고모호수공원에 경관조명, 방범용 CCTV 등을 설치하는 고모호수공원 경관 및 둘레길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본 의원이 설명한 부분과 같이 호수공원 전체 기반 시설의 종합적인 점검 및 보수가 선행된 뒤에 경관조명의 전면적인 설치가 이루어져야 함은 순리적으로 당연한 일임에도 이러한 현장 문제에 대한 확인과 검토 없이 경관조명 설치를 추진하는 집행부를 보고 본 의원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광장 불법점용 문제도 전혀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고모호수공원 광장은 플리마켓과 주말장터가 개장하여 관광객 유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나 현재 운영을 못하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불법점용 해결을 위한 경기도와의 협의는 2022년 7월 광장 불법점용 문제가 제기된 이후 수년째 여전히 진행 중으로 확정된 답변과 해결방안 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과 상인 분들의 한숨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고모호수공원은 죽엽산 중심부에 있는 저수지를 둘러싼 수변공원으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국립수목원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합니다. 고모호수공원은 4계절 모두 방문객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포천시 남부에 위치한 유일한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본 의원은 기존 관광지로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고모호수공원의 유지관리 및 업그레이드에 대해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시장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째, 현재 고모호수공원은 사고 위험이 있어 안전 보수 정비가 시급한 상태입니다. 경관조명의 전면적 설치 이전에 호수공원 전체 기반시설의 종합적인 점검 및 보수가 선행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개선대책과 올해 공사완료 여부에 대하여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불법점용 해결을 위한 경기도와의 협의는 수년째 여전히 진행 중으로 확정된 답변과 해결방안 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장 불법점용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협의완료 예정일자와 대책에 대하여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