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본 의원은‘가축전염병, 사후대응에서 선제적 차단으로’라는 주제로 최근 우리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축전염병과 방역체계의 개선방향에 대해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 최근 5년간 우리시에는 가축전염병이 반복되었습니다. 21년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55여만 두수의 가금류가, 23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럼피스킨(LSD)으로 소와 돼지 5만7천 두수가 살처분되었습니다. 2026년 올해 역시 동절기에 발생한 AI와 ASF로 인해 현재까지 258만마리가 살처분된 상황입니다.
▢ 가축전염병 확산으로 포천시 축산인들은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을뿐만아니라, 살처분과 방역 현장에 투입되는 행정 인력의 피로도 역시 임계점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가축전염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위해서는 우리시 가축전염병 방역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개선해야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우리시 가축방역체계 개선을 위한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스마트 방역인프라 구축 및 효율화가 필요합니다.
전국적으로 수의직공무원과 공중방역수의사 등 가축방역을 위한 전문인력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우리시도 스마트기술을 도입하여 무인화 및 자동화된 방역업무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현재 포천시에서 운영하는 방역을 위한 세척소독시설도 인력에 의존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총 5개의 거점 세척소독시설 중 영중면 영송리 1개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람이 직접 고압수를 분사하여 세척하는 간이시설에 머물러 있습니다. 향후 조성될 신규시설 뿐만아니라, 기존의 노후하고 낙후된 시설들을 스마트 자동화시스템으로 개편하여 실질적인 방역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아울러 전염병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자동화 방역 설비와 IoT 센서, 빅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역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포천시 축산농가들의 의식변화와 동참이 필요합니다.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는 주요 전파요인으로는 사람, 차량과 같은 매개체에 의한 전파, 야생동물 및 해충, 오염된 가축사육환경 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시 가축전염병 발생농장을 점검한 결과 울타리 연결부가 미차단 되어 있어 매개체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있거나, 축산용 기자재가 오염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져 있는 등 가축방역에 소홀한 사례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스스로 자율적인 방역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하며, 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역효율을 높이는데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사육구조의 근본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축산시설의 입지나 사육구조는 가축분뇨, 악취, 생산성의 관점에서 고려되었을뿐 가축전염병의 관점에서는 검토되지 못했습니다. 야생동물 등 매개체로 인한 감염의 위험이 높은 입지나, 열악한 위생환경의 밀집 사육구조는 전염병 발생 시 급속한 확산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역에 취약한 개별 농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사육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통해 농장별 공간 배치와 구획화된 사육시설 운영 등 방역 중심의 공간구조를 구축하고 사육환경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 가축방역은 축산분야만의 과제가 아닌“원헬스(One Health)”적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가축의 전염병이 곧 시민의 건강, 안전과 직결되는만큼, 가축전염병을 사전에 감시하여 발생과 확산을 미리 예방해야합니다. 집행부에서는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반복되는 사후약방문식 대응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실효성있는 방역정책을 추진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