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화 의원입니다.
도시 재생과 스마트도시 공무국외출장 관련해서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다녀온 출장결과에 대해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탈리아, 스위스에 가게 된 경위와 이 부분에 대해서 필요성에 대해서 심사위원회에서 사전에 회의를 통해 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때 심사위원들께서 “어디 선진지 견학을 가서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그리고 어떤 게 포천시에 접목해서 배울 건지 이런 사항을 좀 디테일하게 발표해 주시면 좋겠다.”, 또 “매번 전체적인 총평을 통해서 이렇게 보고하고 형식적인 수준에 머무른다고 하면 시민들이 받아들이기에 결국은 여행이라는 눈으로 바라보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디테일한 보고서가 나왔으면 좋겠고 ‘진짜 제대로 다녀왔구나’라는 걸 생각할 수 있게끔 보고를 자세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또한 결과보고서부터 세밀하게 그리고 포천시에 접목되는 부분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심사를 받았고 심사위원님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서 공무국외연수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스위스에 가서 느낀 바와 또 포천시에 접목해야 될 부분들을 심사위원회에 가서도 실제로 보고를 드렸고, 이 자리는 시민 여러분들께 도시 재생과 스마트도시와 관련해서 이탈리아, 스위스를 갔다 오고 포천시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에 대해서 발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께 보고를 올리겠습니다.
먼저 이탈리아 로마의 테르미니광장에 다녀왔, 첫 번째로 테르미니광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테르미니역은 현재 로마 지하철역에서 A선과 B선 모두 영업하는 유일한 역이라고 합니다. 교통 분야의 스마트시티 개념을 접목시키고자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포천과 또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포천에서 효율적인 스마트시티로의 전환과 공공 서비스의 역할을 고민해 봐야 할 때 이런 부분들이 필요하다는 부분이었습니다.
테르미니광장은 포천시에 전철 7호선이 개통되면 사람 중심의 역세권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테르미니광장은 2011년에 대형 분수, 벤치, 녹색지대 등을 마련해서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민선 7기 역세권 사업과 또 민선 8기 역세권 사업에서 좀 더 디테일하게 펼쳐지는 것을 보았을 때, 이런 부분들을 참고해서 포천시에도 역세권 사업에 녹여내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봤습니다.
두 번째는 피렌체시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관련해서 간담회를 하고 왔습니다. 피렌체시청에 방문해서 스마트시티 운영 전반에 대해서 살피고 왔고, 또 대규모 데이터 분석 지원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환경과 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한 피렌체의 스마트시티 운영 관계자들과 함께한 시간은 상당히 유의미했습니다.
포천시는 826㎢라는 큰 면적에 비해 약 15만이라는 시민이 거주하고 있어서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생각을 늘 해왔었는데, 특히 피렌체는 관광객도 많아서 포천시처럼 상주인구뿐만 아니라 관광인구의 편의성까지 생각해야 하는 그런 도시였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피렌체는 트램이나 공공 서비스의 역할과 에너지의 효율성이 특화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피렌체 시내에서 트램을 운영하면서 우리 포천시에 직접적인 접목을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좀 더 편리한 연결이 가능한 교통수단이 효율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렌체에서는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을 구축해서 4년차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전력 소비량이 유의미하게 줄었고, 시간대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의 만족도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포천시의 경우 넓은 면적에 인구 밀도가 낮기 때문에 야간에는 특히나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포천시는 모든 곳에 가로등을 설치할 수 없지만 밤에 통행할 수밖에 없는 차량을 위해 지나갈 때마다 가로등이 켜지거나 시간대별로 발길을 자동화해서 조절할 수 있다면 안전한 운행 환경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천시에 도입이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 할 것이고 앞으로 도로에 조성되는 조명들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도로과와 상의해서 필요한 부분에 접목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다녀온 곳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메르카토 센트랄레 밀라노 중앙시장입니다. 오래된 시장을 활기찬 공간으로 푸드코트와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낸 메르카토 센트랄레 밀라노 중앙시장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사례로 손꼽힙니다.
이탈리아 음식뿐만 아니라 국적 불문, 음식 종류 불문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문화를 결합하고, 또 음식 그 이상의 점포의 개성을 살리는 재생 공간들의 합, 그 이상이었습니다.
포천시도 일정한 영역을 선정해서 개성 있는 점포들로 만들어낸 활기찬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상설시장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일일이 점포마다 점주의 동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이 힘들겠지만 포천시의 일정 구간에 반짝하는 야시장을 만들거나, 특히 관광지 일정 구간에 특색 있는 푸드코트의 개념을 도입하고 문화적 요소를 함께 도입한다면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는 이탈리아 베니스 아르세날레 단지입니다. 아르세날레 단지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공무국외연수심사위원회에서, 특히 우리 군부대 지역이 많기 때문에 아르세날레 단지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좀 많이 접목했으면 좋겠다는 심사위원 여러분들의 사전 의견이 있었습니다.
아르세날레 단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수십 년 동안 사용되지 않아 방치되었던 조선소와 군사단지를 1990년대에 들어서 베니스시가 큰 마음먹고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현대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든 곳입니다.
배를 만들었다는 조선소 내부는 생각보다 컸는데 유기적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도시재생의 커다란 결과물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아르세날레 단지를 보면서 포천시 군내면의 돼지축사를 갤러리로 승화시킨 모돈갤러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포천시는 실제로 곳곳에 방치된 오래된 축사, 양곡창고, 군부대 등 쓸모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를 발굴해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면 주민들이 활용해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도 와서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아르세날레 단지에서 보듯이 군사단지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낸 것처럼 포천시에서도 적합한 군유휴지 시설을 선정해서 쇠퇴하고 낙후된 포천시 공간을 르네상스, 문화의 르네상스 중심지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포천시에서는 읍면동의 군유휴지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 결과를 토대로 포천시 한탄강 지질공원 및 아트밸리 등 자연유산과 연계해 문화 공간을 만들 방안을 강구해야 될 것입니다.
특히 6.25 전쟁 후 개발 성과가 거의 없는 포천시 북부권에 이런 공간을 조성한다면 지역경제 제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베니스에 있는 사람들은 수상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이 일상생활이라고 합니다. 베니스 시내를 이동할 때 수상 택시를 많이 이용했는데 도시를 한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물의 도시 베니스의 정체성을 제대로 살린 교통수단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었음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유네스코 자산 한탄강을 보유한 포천시가 한탄강 지질공원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수상 교통수단을 접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집행부에 개진하고자 합니다.
다섯 번째는 뱅엔마을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스위스 일정에 포함이 되는데요 환경관리과 소관 공무원과 함께 가서 친환경마을이 어떻게 조성되고 운영되는 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쓰레기 묶는 시스템도 포천시와 달랐는데요. 이런 부분들도 포천시에 접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집집마다 정돈된 꽃을 심어서 마을경관에 조성을 직접 주민들이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여서 인상 깊었습니다.
경관 조성은 대부분 관이 주도적으로 하기 마련인데,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을의 중심이 되고 주인공이 된다는 생각으로 본인의 집 경관을 마을의 경관이 된다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포천시의 소규모 마을을 대상으로 경관 조성을 주민에게 직접 맡겨보는 정책을 시행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료화면 게시)
이와 관련된 자료는 여기에 보이는 것처럼 스위스의 벵엔마을에 조성된 부분입니다. 여기에, 안 넘어가는데, 맨 첫 번째 장으로 넘겨주세요. 사진에서 보듯이, 집집마다 꽃을 다양하게 심었고 거리가 좀 깨끗하게 조성된 부분들이 보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사진으로 첨부하였습니다.
여섯 번째는 리기산 케이블카입니다. 여기는 스위스 루체른에 위치한 곳입니다. 스위스 루체른의 리기산은 해발고도 1,797m이고, 포천시 명성산은 해발고도가 921m입니다. 다소 가파른 고도에서 리기산 케이블카를 타고 루체른 호수와 리기산의 산세를 볼 수 있었는데, 그보다 고도가 낮은 산정호수 케이블카를 타고 산정호수의 명성산의 산세와 억새군락지를 볼 수 있는 것은 포천시의 또 다른 매력 요소가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높고 가파른 고도에서 운행되는 케이블카는 탑승객으로 하여금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지만, 이와 대비되는 포천시 산정호수 케이블은 낮고 편안한 고도이기 때문에 탑승객으로 하여금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 중점을 두고 차별화된 케이블카 사업을 진행한다면 휴식을 갖고자 산정호수를 찾아온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런 벤치마킹을 통해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 호수를 지나고, 리기산 케이블을 탑승한 것처럼 포천시 영북면의 산정호수 입구에서 작은 유람선이나 오리보트를 타고 산정호수를 지나 케이블카를 탑승해서 물 위와 하늘 위를 모두 관광하는 색다른 관광 코스를 접목한다면 관광 상품을 찾는 포천의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스위스 바젤지구입니다. 바젤 메셀플라츠는 산업도시에 예술을 입혀서 회색도시가 예술의 도시로 바뀌었다는 바젤이라는 도시는 ‘예술로써 도시가 살아났다’는 표현이 가히 적절하다고 할 것입니다. 전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에서 관광객이 꼭 찾고 싶은 도시로 성장하게 된 것은 바젤시의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공공건축물 디자인에 있어서 포천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특히 느꼈습니다. 하늘을 향해 열린 거대한 창이라는 건축물을 보면서 바젤에 와야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건축물이 있다는 것은 포천시에서도 이처럼 이와 같은 포천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이 필요하고, 그를 통해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바젤에는 40여 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다고 하는데 예술에 대한 바젤시의 깊은 관심을 통해 도시를 살린 성과물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포천시도 현재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데 포천시의 정체성을 살려서 제대로 건립한다면 이 또한 포천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바젤지구의 바이엘러 파운데이션입니다. 바이엘러 파운데이션은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이 열리는 곳입니다. 관광객으로 하여금 예술작품들을 전시해서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포천시도 과거의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숲과 물의 도시, 인문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인구 유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외부 관광객도 즐거운 마음으로 찾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비트라 캠퍼스입니다. 비트라 캠퍼스는 바젤지구에 있는데 여기는 국경상으로는 독일에 속합니다. 비트라 캠퍼스 조성, 첫 번째로 비트라 캠퍼스의 조성 배경을 통해 배운 점입니다. 비트라 캠퍼스의 조성 배경을 보면 비트라가 예전에 가구 공장이었는데 거기에 불이 났다고 합니다. 비트라는 예전에 공장을 복원하는 대신에 프랑크 게르의 디자인 미술관을, 스위스 건축가 듀오 헤르초크와 드 메롱에게 가구 7,000여 점을 보관하고 전시할 수장고를, 자하디드에게는 소방서를, 알바로 시자에게는 생산 공장을, 그리고 안도 타다오에겐 컴퍼런스 파빌리온 디자인을 맡겼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는 시도는 비트라에게 창의적인 공간으로 도출되었습니다.
직접 비트라 캠퍼스 내에 비트라 하우스를 통해서 건물과 디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여기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첫 번째 건물 사진이요. 예, 여기가 비트라 캠퍼스의 전경입니다. 비트라 캠퍼스를 보면 건축가의 철학에 따라서 건물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건축의 내용과 기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손에 꼽을 만한 성공 사례라 할 것입니다.
가구 디자인에서부터 건축 디자인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공간은 가구와 디자인, 그리고 건축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포천시에도 이런 방치되거나 버려진 공간을 기존 방식 그대로가 아니라 새로운 관점을 통해 조성한다면 사람들이 오고 싶은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관 주도적인 방식이 아니라 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과 시민의 생각을 담아낼 수 있도록 포천시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비트라 캠퍼스를 통해서 본 포천시 박물관 건립에 대한 시사점입니다. 비트라 캠퍼스에서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건축가들이 직접 설계한 건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부지에 모인 유명한 건축물을 보면서 동산뿐만 아니라 부동산도 전시와 디자인의 영역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트라 캠퍼스 자체가 또 다른 또 다른 관점에서 봤을 때, 커다란 박물관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천시에서도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데 건축물이라는 부동산을 통해 하드웨어와 하드웨어의 연결로 문화와 디자인의 전시적 요소를 고려해 조성할 필요성을 체감하였습니다.
특히 네 번째로는 비트라 캠퍼스를 통해 본 포천시 마홀앤의 차별화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비트라 캠퍼스 내에 소재한 비트라하우스를 보면서 포천시 군내면에 소재한 마홀앤을 차별화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장 넘겨주세요. 이게 고객들에게 찰스 앤 레임스 체어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또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이너들과 협력해서 개성 있는 가구들을 만들어내고 소비 창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은 단순한 제품 구매가 아니라 문화와 디자인을 향유하는 소비 경험까지 선물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앞에서 보는 사진과 같이 공간을 특별하게 이렇게 꾸며서 옆에서 보는 것처럼 가구를 전시하는데 이것도 색깔 있게 해서 사람들이 앉아보고 직접 체험하고 색깔도 볼 수 있고, 이것과 연계된 경험들까지 소비할 수 있는 것들을 전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소비를 넘어서 소비 경험까지 추구하는 요즘 시대의 소비 형태를 보면 이제 포천 마홀앤에서도 그 가구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을 접목한 가구의 생산이 아닌, 가구를 통한 디자인의 새로운 설계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가구들이 돋보였습니다. 가구의 성능 실험을 하는 것도 고객들이 볼 수 있게끔 해놨는데 가구 쇼핑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포함하는 것이 하나의 마케팅 요소가 될 수 있어서 포천 가구 마케팅에도 이렇게 발상의 전환을 시켜서 차별화 전략을 벤치마킹하여 접목시킨다고 하면 포천시 가구 소비 활성화도 이루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로 비트라 슬라이딩타워를 통해서 한탄강 가람누리 전망대를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비트라 슬라이딩타워를 보면, 마치 흡사 포천시 한탄강의 가람누리 전망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왼쪽에 한탄강 가람누리 전망대와 오른쪽에 비트라 슬라이딩타워는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른 부분이 많았습니다.
공통점과 차별화된 점이 뭘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비트라 슬라이딩타워는 아이들이 미끄럼틀처럼 놀 수 있게끔 설계되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바라보는 건축물이 아니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한 것을 보면서 포천시도 건축물 기능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총평을 하겠습니다. 고속도로 개통, 그리고 전철 7호선 연장 등으로 인해서 교통 분야에 포천시는 중요한 변수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 포천시는 그동안 수도권이지만 서울 면적의 1.4배에 달할 만큼 넓고 긴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이동에 어려움이 많았고 교통의 불모지로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인구 절벽과 교통의 편리함 속에서 포천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포천만이, 그리고 포천시민만을 위한 특별한 출구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서 얼마나 빨리 도시 트렌드를 읽어내고, 얼마나 멀리 도시 설계를 내다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심사숙고 끝에 선정한 국가가 바로 이탈리아와 스위스였습니다. 관광 도시이면서 또한 도농복합 도시이기도 한 면에서 닮은 점도 있었고, 또 도시의 발전과 농업 모두 살려낸 도시의 특징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로마의 테르미니 광장과 밀라노의 메르카토는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전통시장을 현대화한 모습으로 즉시 실현 가능한 정책을 일부 발굴하기도 했습니다. 테르미니는 기차가 오가는 활기찬 공간에 재래시장을 현대화해서 블록별로 위치하고, 2층에 공용 테이블을 놓아 편리하게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복합기능의 대합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 포천시도 지하철이 생기면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걸어서 혹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인구의 흐름이 바뀌고 그에 따라 상권도 바뀌게 될 것인데, 이를 미리 예측하고 인구가 머무는 시간이 길 것으로 예상되는 공간을 찾아내서 시민들이 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게끔 조성해서 도시의 변화 속에서 공동체를 지켜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가능성도 보았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가장 영감을 많이 받은 도시는 스위스 바젤이었습니다. 산업도시로, 회색도시로 불리우던 이 바젤이라는 도시가 독일의 국경과 맞닿아 있어서 그리 유리하지 못한 입지가 어쩌면 포천시와도 닮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예술인이 모여드는 미술도시로서 재생된, 재탄생된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모여서 도시를 재생시켰고, 또 실용성 있는 호텔, 상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습니다.
바이엘러재단이 수집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전시물과 유명 작품들을 보면서, 우리 포천시 문화재단도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하고 지원하고 키워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금 운용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며, 양질의 작품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는 운영의 묘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또 여기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가기 전에 여러 군데 국내 벤치마킹을 다녀온 바가 있습니다. 특히 통영에 갔을 때는 미술 작품이 아닌 국제음악당으로 전 세계의 오케스트라와 아티스트를 끌어모았는데, 이 또한 세계적인 규모의 전시시설, 공연시설을 구비하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자체가 도시 트렌드에 맞춰 세부적인 정책을 끌고 나갔기에 가능했던 부분도 미리 살펴본 바 있습니다. 포천 또한 이런 국내외 트렌드를 읽어나가면서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관광도시로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융합하여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통 분야에 있어서 트램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부산에서는 국비 사업을 통해서 트램 설계 중에 있고, 또 사전에 경기도 성남, 위례와 판교를 벤치마킹 갔다 온 바 있는데, 트램 도입에 대해서 살펴봤지만 포천은 도시를 일직선으로 잇는 모양새가 트램이나 BRT 이런 부분들을 살펴봐야 할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트램보다는 BRT에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책적으로 이 부분을 고려해서 국외 출장에 대한 부분을 집행부와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BRT노선을 확보한다면 포천시가 지하철과 연계해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국외 출장은 버스를 대절하지 않고 각 도시간은 기차로, 그리고 도시 내에서는 도보와 버스, 지하철을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그를 통해서 실제 관광객이 겪는 어려움과 교통의 편의가 주는 중요성에 대해서 여실히 느끼고 체감하는 값진 경험을 얻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출장 비용도 현저히 줄었고 실제 시민들이 삶에서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직접 이용한 것은 도시간 촘촘하게 설계된 광역교통망이 정말 편리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마지막으로 ppt자료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이라는 곳인데요. 여기는 스위스 바젤의 비트라 캠퍼스 내에서 안도 타다오가 국내에 만든 건축물입니다. 저희 심사위원회에서도 이런 부분을 보고드렸을 때 포천시에서도 이런 특별한 건축물을 조성할 수 있는 데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기 때문에 이 부분도 좀 자료를 첨부하였습니다.
포천의 경우에는 미래의 스마트 교통과 도시문화, 혁신적인 재생은 정말 중요한 분야입니다. 그리고 포천에서 인구 유입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고, 지금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고 하면 당연스럽게 외부의 인구도 유입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산업화 여러 가지 AI가 우리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계와 산업들이 대체할 수 없는 것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인문학적인 요소를 통해서 포천시를 발전시키고 또 살고자 하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스위스와 이탈리아에 다녀온 부분을 접목해서 앞으로 집행부와 소통해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저와 임종훈 의원님과 조진숙 의원님 3명이 다녀왔습니다. 개별 보고서를 쓰게 된 이유는 같은 장소를 다녀와도 보고자 하는 방향과 그리고 느낀 부분들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차별화된 보고서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 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오면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새로운 것들을 발굴해서 본다고 생각을 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보고 온 바들이 정책에 실현될 수 있도록 포천시의회에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시간 보고를 귀 기울여서 들어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들과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