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또한 조용춘 의장님!
저는 지금 이 시간, 이 자리에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세 분께 묻겠습니다.
강준모 부의장님, 박혜옥 의원님, 연제창 의원님!
이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협치입니까?
거수기 노릇은 상반기에 한 번만이라도 족합니다.
다 정해놓고 들어와서 저희한테 당신들한테 표를 달라고 거수기 노릇을 하라는 겁니까?
이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의회의 의장단 선거입니까?
너무들 하십니다, 진짜로.
의장 연임은 안 되고 운영위원장 연임은 된다는 말입니까?
이것도 경기도당의 당론이고 해당행위입니까?
이런 괴변입니다, 이거는.
박혜옥 의원님!
임종훈 의원과 저희 미통당 의원을 불러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본인이 더 잘 알 겁니다.
또 아니라고 하시겠습니까?
의장 운운하며 부의장 운운하며, 아까 임종훈 의원님이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가만 있는 사람 불러다가 부의장 운운하면서, 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의총결과를 가져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고서 협치를 운운하면서 당신들한테 한 표를 달라고 운운하면서, 이거는 정말 아닙니다.
가슴에 손을 한 번 대고 생각해 보십시오.
민주당, 민주당, 배려, 배려 합니다.
그러면 박혜옥 의원님 말씀대로 상반기에 의장단에 속했던 사람이 다 내려놓는다고 하면 왜 의장단에 손세화 의원님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겁니까?
이게 당신네들이 추구하는, 의원님들이 추구하는 배려입니까!
약속을 헌신짝처럼 어겨버리고 만들고 당신들은 여기에서 과욕한 욕심이 보이는 겁니다!
이거는 욕심입니다.
의회 정치가 아닙니다.
의회 의사일정이 아닙니다, 이거는.
아까 임종훈 의원이 말씀하신 대로 모든 원점에서 다시 협의해 주시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 미통당, 두 명밖에는 안 되지만 모든 걸 걸고서라도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시민이 보고 있고 여러분들을 찍어준 유권자들이 다 보고 있습니다.
제발, 협치할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리겠습니다.
제발, 가슴에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 시간 이후에 모든 의사일정은 우리 민주통합당, 아니,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면서 이 자리에서 퇴장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임종훈 의원, 송상국 의원 퇴장)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 13시 30분까지 정회를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거수하는 의원 있음)
강준모 의원님 말씀하십시오.